◎현재 20명… 올들어서만 7명 취임전직 고위관료들을 총장으로 영입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학문가형보다 재정확보와 대외업무에 능한 행정가형을 선호하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이다. 대학총장이 된 전직 장·차관 등 고위관료출신은 28일 현재 20명. 최인기 전 농림수산부장관이 11월30일 여수수산대총장에 임명된 것을 비롯, 김학준 전 청와대대변인(인천대), 이원종 전 서울시장(서원대), 박윤흔 전 환경처장관(대구대) 등 올들어 7명이 총장이 됐다.
이진설 전 건설부장관(안동대), 고건 전 농림수산부장관(명지대), 최동규 전 동자부장관(서울산업대), 조경식 전 농림수산부장관(한국해양대) 등 전직 경제관료들은 기업으로부터 지원을 얻거나 예산확보, 졸업생 취업알선 등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전직 교육관료들도 많다. 문교부장관을 거친 이규호(순신대), 손제석(위덕대), 윤형섭(건국대)씨와 차관을 거친 조성옥(인하대), 정태수(대진대), 조규향(부산외대), 이천수(순천향대)씨 등 7명이 총장이다. 이상주 한림대 총장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역임했고 이대순 호남대 총장은 체신부장관을 거친 문교부출신 2선 의원이며 김재규 영동공대 총장은 문교부 보통교육국장출신이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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