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이 잠수함 및 승무원인 무장공비의 시신 송환을 요구한 것과 관련, 무장공비의 시신은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측에 넘겨주되 잠수함은 송환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정부는 잠수함 침투사건발생직후 생포된 이광수도 북한측에 송환하지 않고 이광수가 전향의사를 밝힐 경우 관대히 처분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북한 잠수함침투사건이 사실상 마무리됨에 따라 북한의 잠수함 등의 송환요구에 대한 구체적 대책마련에 착수했다』면서 『잠수함과 생포된 이광수는 송환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게 정부의 기본입장』이라고 말했다. 북한도 68년 푸에블로호사건과 94년 미헬기 월경사건 당시 배와 헬기의 송환을 거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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