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윤석 특파원】 김종필 자민련총재가 62년 한·일 국교정상화교섭 당시 독도 폭파를 일본측에 제안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28일 워싱턴발 지지(시사)통신을 인용, 보도했다.이 신문은 최근 해금된 미 외교문서에 한국측 수석대표였던 김종필 당시 중앙정보부장이 독도 폭파를 제안했으나 일본측이 거부했던 경위가 들어있다고 전했다.
김부장은 62년 10월 도쿄(동경)에서 이케다 하야토(지전용인) 총리, 오히라 마사요시(대평정방) 외무장관과 회담한 뒤 워싱턴을 방문, 딘 러스크 미 국무장관을 만나 『독도는 갈매기가 배설물을 뿌리는 곳에 불과하다』며 『실은 내가 일본측에 섬을 폭파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기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신문은 이에대해 김총재가 현재 『일본에는 절대 넘겨주지 않겠다는 의미로 말했던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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