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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 도소매·서비스 편중

입력
1996.12.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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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진출 790개 법인중 제조업은 2개국내에서 활동중인 외국법인들의 투자가 도소매와 서비스분야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국세청 국제조세국이 발표한 「국내진출 외국기업 현황」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법인 790개중(96년 1월 현재) 제조업분야는 2개사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서비스(434개)와 도소매(204개)부문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외국법인의 연간 매출액을 기준으로 한 지난해 외형규모를 보면 100억원이상규모의 사업체가 129개에 달했고 50억∼100억원규모는 46개사, 10억∼50억원대(137개)와 10억원미만대(478개)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들 외국법인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10조5,588억4,300만원으로 94년보다 12.9%인 1조3,672억7,800만원이 늘었으며 법인세납부액은 1,616억4,200만원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에 진출한 국가별 외국법인수는 미국(231개)이 가장 많았고 일본(208개) 홍콩(94개) 영국(45개) 독일(39개) 프랑스(32개) 싱가포르(30개)순이었다. 특히 국내진출 미국법인중 제조업분야는 1개사인데 반해 서비스(141개)가 가장 많았고 도소매(43개) 금융보험(22개) 운수·보관(9개) 건설분야(8개) 순이었다. 또 일본법인중 제조분야는 1개사였고 도소매(95개)와 서비스분야(80개)에 집중돼있었다.

이와함께 국내에 진출한 외투기업 및 외국법인과 국내지점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기업 총 2,344개사중 제조업부문은 1,257개로 전체의 60%를 차지했지만 도소매(637개)와 서비스(320개) 음식숙박(62개) 금융·보험(43개)부문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장학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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