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전성우 기자】 노동관계법 개정안의 기습처리에 항의하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들의 차량 수백대가 28일 하오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에서 고의로 서행해 주말 고속도로가 하오 늦게까지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영남과 호남, 충청지역 노조원들은 29일 여의도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고속도로로 상경하면서 차량속도를 시속 30∼40㎞로 운행, 일반 차량들이 수십㎞씩 늘어서 시속 10㎞정도로 거북 운행했다.
이날 고속도로 정체는 호남지역 노조원 차량 1백여대로 구성된 제1진이 노동관계법 개정에 항의하는 붉은색 리본을 차안테나에 달고 하오 2시께 서대전인터체인지로 경부선 상행선에 진입, 전차선을 차지한 채 서행하면서 시작됐다. 또 하오 4시께는 대전역광장에서 항의집회를 마친 민주노총 대전충남지부 소속 노조원 차량 4백여대가 대전톨게이트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으로 진입, 서행했고 이어 영남지역 노조원 차량 2백여대도 서행, 심한 체증이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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