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은 27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리는 9차 실무접촉에 앞서 한국정부의 최종입장을 토대로 잠수함 침투사건과 관련한 북한측 사과문안과 경로에 대체적인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양측의 합의점은 북한 당국자의 명의로, 사과의 대상이 한국임을 명백히 알 수 있는 문맥을 통해, 잠수함 사건에 대한 유감의 뜻과 재발방지를 표명한다는 것이며, 사과경로는 조선 중앙방송 등 매체를 통한 방법과 서면메시지가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잠수함 사건의 성격부분에 대해서는 도발을 인정해야한다는 한국정부의 입장과 북한측의 주장을 절충, 문안에 명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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