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기간 이용가능 승차권 추진도시민을 지하철로 유치하자. 지하철에 현금자동지급기 현장민원실 종합안내정보센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서 시민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종각역 삼성역 등 1∼4호선 24개역 구내에는 지난달 15일부터 연극표나 영화 표 등을 예매할 수 있는 현금자동지급기가 설치돼 운영중이다.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는 이달초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항공권을 예매하고 있다.
30일 개통될 5호선 광화문역에는 「도시철도 길잡이방」이란 종합정보안내센터가 설치된다. 이곳에는 영어와 일어를 구사할 수 있는 안내원을 상시배치하고 멀티비전을 갖춰 내·외국인에게 관광여행정보를 제공한다.
3호선 미아3거리역과 2호선 양천구청역에는 강북구와 양천구의 현장민원실이 설치돼 주민등록등초본 등 각종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또 2호선 구의역 등 1∼4호선 115개역중 88개역과 5, 7, 8호선 69개역에서는 갑자기 비가 올 경우 우산을 무료로 빌려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시는 일정기간동안 승차권 한장으로 마음대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승차권의 도입을 검토중이다.
내년에 천호역 잠실역 등 6곳(3,928대 수용규모)의 환승주차장이 개장되며 3기 지하철 개통시기에 23곳(1만5,790대)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다. 또 화장실도 호텔수준으로 깨끗해졌으며 각구청들은 다투어 지하철 입구에 자전거보관소를 설치하고 있다.
장애인을 위한 편의시설도 크게 확충되고 있다. 4호선 수서역 등 32개역에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시각장애인들이 매표소 환승통로 화장실 공중전화 등을 찾아갈 수 있는 유도블록이 설치된다. 또 출입구계단 핸드레일에는 주변 주요건물의 이름이 점자로 표기된다. 지하철공사는 98년까지 1∼4호선 전체역에 장애인편의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2기 지하철에는 3곳중 1곳 꼴로 장애인전용 엘리베이터나 휠체어리프트가 설치돼 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