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 사업가 26차례 만나 받았지만 전액 반환”【워싱턴 외신=종합】 미국 백악관은 26일 민주당전국위원회(DNC)가 백악관에서 태국 사업가와 태국관련 경제인들로부터 지난 4년동안 25만3,000달러를 받았다고 공식 시인했다.
백악관은 이날 DNC가 지난달 태국 사업가인 폴린 칸차날락이 로스엔젤레스타임스와의 회견을 통해 지금까지 26차례 빌 클린턴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만나 DNC측에 25만3,000달러를 기부했다고 밝힌 직후 전액 돌려줬다고 밝혔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와관련, 이날 칸차날락이 6월18일 태국사업가들을 대동하고 백악관을 방문,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 DNC측에 13만5,000달러를 기부했는데 이자리에 DNC측인사로 도널드 포울러 의장, 마빈 로젠 재무위원장, 존 황 등이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같은 사실이 최근 칸차날락의 백악관 방문기록을 담은 서류가 클린턴의 대선자금을 조사중인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위원장 벤저민 길먼 의원)에 전달되면서 폭로됐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이는 DNC의 대선자금모금에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관여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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