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지역에 어울리는 색 옷/스키장이든 더운 휴양지든 자외선 차단 화장품 필수/입술틈 방지 립글로스도/장기비행땐 피로회복로션을새해 첫날을 스키장이나 해외의 휴양지에서 맞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모처럼의 여행을 완벽히 즐기기 위한 옷과 화장품 등 짐꾸리기 비법을 여행인 최춘자(CJ’World 대표)씨, 조원명(태평양화학 미용과학연구원)씨, 강주현(클라란스코리아 교육팀 매니저)씨에게 들어본다.
▷옷준비◁
최춘자씨는 『각 나라마다 지역마다 어울리는 색이 있다』고 말한다. 하와이의 경우 현란한 원색옷이 좋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엷은 핑크나 보라, 나뭇잎색 등이 더 잘 어울린다.
옷에 사용되는 꽃무늬 프린트가 화려한 것이 좋을 뿐 색상은 오히려 파스텔톤이 좋다. 이에 비해 동남아의 보라카이나 푸켓 등은 노랑 빨강 청색 등 원색이 좋다. 세련된 도회풍 색상이 남국의 태양 아래서는 칙칙해 보이는 이치다.
호주나 뉴질랜드는 아무래도 영국의 영향 때문인 듯 톤이 가라앉은 빨강 등이 무난하다. 무늬가 현란한 것은 별로다.
여행지에서 과하게 튀지 않으려면 컬러판 안내책자를 주의깊게 들여다 본다. 나라별로 선호하는 색상을 알 수 있다.
더운 지역으로 갈 때는 짧은 바지와 반팔셔츠를 준비하는 게 기본이지만 휴양지는 냉방장치가 잘 되어 있으므로 긴팔옷도 한 벌 정도 준비한다. 스키장으로 갈 때는 짐을 줄이기 위해 될수록 옷을 껴입고 숙박소에서 간편복으로 갈아 입는다. 스키장에 갈 때는 활강시를 생각해서 땀을 잘 흡수하는 목면제품들을 챙긴다.
▷피부보호대책◁
조원명씨는 『스키장에서든 더운 휴양지에서든 자외선 차단대책이 필수』라고 지적한다. 날씨가 추우면 피부는 모세혈관이 위축돼 거칠고 칙칙해지기 쉬운데 여기에 갑자기 자외선을 직접 쏘일 경우 피부노화를 재촉하게 된다.
스키장에서 흰눈이 태양광선을 반사하는 율은 85%(해변은 20%)다. 직사광선뿐 아니라 반사광선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SPF(Sun Protection Factor) 20이상의 자외선차단제를 고루 바른 다음 파운데이션을 발라 이중으로 자외선을 차단한다.
땀이 많이 흐르는 때를 대비해 파우더 겸용의 트윈케이크나 목걸이 형태의 자외선차단제도 꾸린다.
피부 중 자외선대책이 꼭 필요함에도 종종 소홀해지기 쉬운 부분이 입술이다. 입술에는 모세혈관이 없어 쉽게 마르고 튼다. 스키장에서나 해변에서도 자외선 차단제가 든 립글로스를 자주 발라준다.
▷기내여행을 위한 준비◁
강주현씨는 『장시간 비행기에 갇혀 있어야 할 때는 다리가 붓고 쉽게 피곤해지므로 특수기능성화장품들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다.
다리가 부었을 때는 특수제작된 피로회복 전용로션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향으로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아로마세라피(Aroma Therapy)효과를 지닌 향수도 피곤을 덜어줄 수 있는 제품.
집에서 쓰던 토닝로션도 요긴하다. 얼굴이 부면 거즈에 듬뿍 묻혀 눈꺼풀 위에 올려놓거나 얼굴을 닦아주는 것 만으로도 부기를 완화시킬 수 있다. 또 스프레이형 물통에 물을 넣어 얼굴과 주위에 자주 뿌려주면 촉촉히 해줘 피부의 스트레스를 덜어줄 수 있다.<이성희 기자>이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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