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까지 900㎞구축 기업에 임대계획올 6월 정부로부터 회선임대사업권을 획득한 지앤지텔레콤이 26일 경기 성남시 운중동에서 전국광통신망건설에 착공, 회선임대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앤지텔레콤은 98년3월말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입해 전국에 약 900㎞에 이르는 고속 대용량의 광통신망을 구축한뒤 이를 기업체의 전용통신망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지앤지텔레콤은 우선 내년 8월 서울-대전, 12월 대전-부산·광주간에 광통신망을 구축하고 98년 3월 서울-인천-영종도구간에 광통신망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지앤지텔레콤은 『지앤지텔레콤의 전국광통신망속도는 한글을 초당 1억5,625만자를 전송할 수 있는 2.5기가bps급으로서 국내 최고수준이며 완공되면 정부의 국가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사업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선임대란 대규모 통신망을 구축해놓고 이를 기업체에 임대해주는 사업을 말하는데 지앤지텔레콤이 본격 참여함에 따라 한국통신 한국전력이 양분해온 국내 회선임대사업은 3파전의 양상을 띠게 됐다.<김광일 기자>김광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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