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전당」이나 「자치의 전당」으로서울시는 25일 새로 건립되는 신청사의 명칭을 「시청」대신 「시민의 전당」이나 「시민자치의 전당」으로 바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시청이란 명칭이 행정관서의 권위주의적인 이미지를 풍기는데다 시청직원 중심의 관청이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특히 신청사에는 시민대표기관인 시의회가 입주하고 각종 문화시설과 전시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므로 시청이라는 이름만으로는 신청사의 이미지를 대표하기에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청사에 「자치」 「시민」 「건물」 등의 개념을 포괄할 수 있는 명칭을 붙이는 방안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개명 여부는 여론수렴 과정을 통해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외국 주요도시의 경우 시청사 명칭을 시티홀(City Hall)과 시빅센터(Civic Center) 등으로 부르고 있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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