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본부 UPI=연합】 코피 아난 유엔사무총장 당선자는 1월 취임을 앞두고 유엔 고위직 관리 대부분에게 사임을 요구했다고 아난의 대변인 프레드 에크하르드가 24일 밝혔다.이같은 사임 요구는 물러나는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현총장이 일부 고위직 관리들과 상례에서 벗어나는 고용 연장 계약을 체결한데 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취임을 앞둔 유엔 사무총장이 이처럼 현직 고위 관리 대부분에게 공식적으로 서한을 보내 사임을 요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익명을 요구한 유엔 관리는 그러나 아난이 사임을 요구한 고위직 관리 23명중 대부분을 재기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엔 사무총장은 사임을 요구받은 부서장이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30일간을 기다린 후 파면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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