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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18명 인사/행조실장 이환균/재경차관 임창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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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관급 18명 인사/행조실장 이환균/재경차관 임창렬

입력
199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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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차관 김종민/통산차관 강만수/정통차관 박성득/노동차관 우성/해양차관 장승우/정무2차관 정옥순/보훈차장 김의재/관세청장 김영섭/병무청장 김길부/농진청장 김동태/중기청장 정해주/특허청장 한덕수/안기2차장 이병기/안기2특보 김시복/서울1부시장 강덕기/서울2부시장 김학재김영삼 대통령은 24일 총리행조실장에 이환균 재경원차관을 임명하는 등 「12·20개각」에 따른 후속조치로 차관급 18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김대통령은 재경원차관에 임창렬 해양수산부차관을, 문화체육부차관에 김종민 청와대공직기강비서관을, 통상산업부차관에 강만수 관세청장을 임명했다.

또 정보통신부차관에는 박성득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장, 노동부차관에 우성 한국산업안전공단 이사장, 해양수산부차관에 장승우 통계청장, 정무제2차관에 정옥순 전 국회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와 함께 보훈처차장에 김의재 서울시행정1부시장, 관세청장에 김영섭 재경원금융정책실장, 병무청장에 김길부 예비역 육군중장, 농촌진흥청장에 김동태 농림부차관보, 중소기업청장에 정해주 특허청장, 특허청장에 한덕수 통산부통상무역실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안기부 제2차장에 이병기 안기부 제2특보, 안기부장 제2특보에 김시복 보훈처차장을 임명했다. 김대통령은 조순 서울시장의 제청을 받아 국가직 공무원인 서울시 행정1부시장에 강덕기 동계유니버시아드조직위 사무총장을, 서울시 행정2부시장에 김학재 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장을 임명했다.<신재민 기자>

□신임 차관급 18인 프로필

◎이환균 행조실장/특유의 친화력 PK출신

재경원내 PK그룹 리더.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일처리가 합리적이라는 평을 받고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경제부처간 마찰을 무리없이 조정해 냈다. 성정숙(51)씨와 2남. ▲경남 함안·54세 ▲경남고·서울대 법대 ▲행시 6회 ▲경제기획원 경제총괄과장 ▲대통령 경제비서관 ▲재무부차관보 ▲관세청장 ▲재경원차관

◎임창렬 재경원차관/UR금융협상 매듭 기여

경제부처내 경기고 인맥의 리더로 뚝심과 치밀함을 겸비했다.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UR 금융협상을 매끄럽게 마무리했고 초대 해양수산부차관을 맡아 신설부처의 기틀을 다졌다. 주혜란(48)씨와 2녀. ▲서울·52세 ▲행시 7회 ▲서울대 상대 ▲재무부 이재국장·2차관보 ▲조달청장 ▲과기처 해양부차관

◎김종민 문체부차관/꼼꼼한 일처리능력 인정

제11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공직생활의 대부분을 총무처에서 보냈다. 김영삼 대통령 취임식 실무준비단장을 맡아 꼼꼼한 일처리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교숙(47)씨와 1남 1녀. ▲서울·47세 ▲서울대 법대·미 미네소타대 대학원 ▲총무처 의정국장 ▲대통령 민정비서실 공직기강 비서관

◎강만수 통산부차관/실명제 실시 핵심역 맡아

추진력이 뛰어난 정통경제관료. 금융실명제 실시, 금리자유화, 부동산실명제 실시의 고비 마다 핵심역할을 했고 금융 세관업무에 능통하다. 업무를 꼼꼼히 챙기는 스타일로 고집이 센 편. 하인경(49)씨와 2남1녀. ▲경남 합천·51세 ▲서울대 법대 ▲행시 8회 ▲재무부이재국장 ▲재경원세제실장 ▲관세청장

◎박성득 정통부차관/추진력 뛰어난 ‘박소평’

70년 체신부재직중 기술고시에 합격, 정보통신부를 지켜왔다. 키는 작지만 업무추진력이 뛰어나고 호방해 중국의 덩샤오핑(등소평)에 비유, 「박소평」이란 별명을 지녔다. 김상은(54)씨와 2남. ▲경남 김해·57세 ▲성균관대 물리학과 ▲체신부 중앙전파관리소장·통신정책실장 ▲정통부 기획관리실장

◎우성 노동부차관/노사정책 등 밝은 실력파

노동부에서 잔뼈가 굵었으며 현장감각이 뛰어나다. 기획관리실장과 노사정책실장 등 1급요직을 모두 거쳐 노동업무 전반에 밝다. 매사를 꼼꼼하게 챙기는 스타일. 방정숙(50)씨와 1남1녀. ▲경북 고령·57세 ▲국민대 법학과 ▲노동부 직업안정국장 ▲민자당 노동전문위원 ▲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장승우 해양부차관/논리정연한 외유내강형

논리가 정연하면서도 정이 많은 경제기획통. 잘못은 솔직히 인정하고 비판할 것은 날카롭게 지적하는 외유내강형. 통계청장재직때 「선진 통계」를 내세워 통계업무를 크게 발전시켰다. 노인자(49)씨와 2남. ▲광주·48세 ▲서울대 상대 ▲행시 7회 ▲경제기획원 공보관·경제기획국장·1차관보 ▲통계청장

◎정옥순 정무2차관/교사출신 정통 여성당료

교사출신의 정통 여성당료. 66년 공화당 여성국장을 시작으로 여성관련 분야에서 활동했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추진력을 지녔다는 평. 천중인(59)씨와 1남1녀. ▲경북 포항·58세 ▲경북대 사대 ▲영주여고 교사 ▲공화당·민자당 여성국장 ▲한국여성개발원부원장 ▲대통령 교육문화비서관 ▲14대 의원

◎김의재 보훈처차장/주변 신망에 업무 통달

66년 서울시 사무관으로 특채돼 30년간 요직을 두루 거친 행정학박사. 온화한 성품과 합리적인 의사결정으로 시청안팎에서 신망이 두텁다. 실무에도 통달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정명자(52)씨와 2남. ▲충남 보령·59세 ▲서울대 법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기획관리실장 ▲서울시 행정1부시장

◎김영섭 관세청장/OECD가입 원만 해결

부드러운 성격이지만 업무와 관련된 사항은 철저히 챙긴다. 입이 무거워 윗사람들의 신망이 두텁다. 재경원 금융정책실장을 2년간 맡으면서 OECD 가입과 금융자율화 등을 무리없이 처리해냈다. 추수자(47)씨와 1남2녀. ▲부산·48세 ▲행시 7회 ▲부산고 ·서울대 상대 ▲재무부 이재국장·금융정책실장

◎김길부 병무청장/경계전략 뛰어난 학구파

사단장 시절 전방관측초소(GOP)철책선 보강, 대간첩용 장애물설치 등 경계전략에 뛰어났다. 상하의 의견을 존중해 신망이 두텁다.전역 후에는 대학에서 조직관리를 강의한 학구파. 최휘자(52)씨와 1남1녀. ▲대구·56세 ▲육사 20기 ▲안기부 군사담당특보 ▲28사단장 ▲보병학교장 ▲경기대 부교수

◎김동태 농진청장/농림부 두루 거친 정책통

73년 청와대특별보좌관으로 특채된 뒤 76년 농림부로 자리를 옮겨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치밀하고 깔끔한 일처리솜씨와 과감한 추진력을 갖추었다. 오경자(47)씨와 1남1녀. ▲경북 성주·53세 ▲서울대 농대 ▲농림수산부 통계관·유통국장·축산국장·농업정책실장 ▲산림청차장 ▲농림부 차관보

◎정해주 중기청장/추진력 강한 마당발

대인관계가 넓고 추진력이 강한 보스형. 김영삼 대통령의 경남 통영중 후배. 옛 상공부에서 기초공업국장과 상역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고 「마당발」로 통한다. 조신자(53)씨와 1남2녀. ▲경남 통영·53세 ▲서울대 법대 ▲행시 6회 ▲민자당 상공전문위원 ▲상공부기획관리실장 ▲통산부차관보 ▲특허청장

◎한덕수 특허청장/통상업무 정통 학구파

산업과 통상업무를 두루 거친 상공전문관료. 상공부과장때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박사학위를 받은 학구파. 일처리가 꼼꼼하고 성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UR협상에서 실무총책을 맡아 협상을 무리없이 이끌었다. 최아영(48)씨. ▲서울·47세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8회 ▲통산부 통상무역실장

◎이병기 안기부2차장/6공­문민 가교역 수행

정통 외교관 출신. 매사 겸허하고 신중한 처신으로 두터운 신뢰감을 준다는 평. 6공때 노태우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 문민정부 출범의 가교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심재령(45)씨와 1남1녀. ▲충남 홍성·49세 ▲서울대 외교학과 ▲주 제네바대표부 참사관 ▲민정당대표 보좌역 ▲대통령 의전수석비서관

◎김시복 안기부장2특보/임정요인 유해봉환 앞장

뛰어난 업무추진력과 성실한 자세로 위 아래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항일투쟁중 옥사한 독립유공자 남자현 여사의 손자. 임정요인 유해봉환 등 해외 독립유공자 발굴에 앞장. 남덕희(44)씨와 1남1녀. ▲경북 영양·53세 ▲고려대 법대 ▲한국일보 사회부 차장 ▲문교부 대변인 ▲청와대 정무비서관

◎강덕기 서울시1부시장/삼풍붕괴 사고 원만 수습

59년 지방서기로 서울시에 몸담은 뒤 구청장 국장 등 시청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삼풍백화점 붕괴때 부시장으로 사고를 원만히 수습한뒤 퇴임했다. 통솔력이 뛰어나다는 평. 정양숙(57)씨와 1남 3녀. ▲경남 진주·60세 ▲부산대 법대 ▲서울시 기획관리실장 ▲동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사무총장

◎김학재 서울시2부시장/지하철건설분야 실력파

74년 기술고시 6회로 서울시에 들어와 도시계획과 지하철건설 분야에서 일해온 정통기술관료. 수서택지 특혜분양에 반대했던 원칙주의자. 섬세하고 실무능력이 뛰어나다. 현광순(43)씨와 1남1녀. ▲서울·52세 ▲한양대 공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지하철건설본부차장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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