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개대,전원합격시킨뒤 내년 모집인원 축소/서울대 학생부 성적 미세산출 동점자 없을듯97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 사정 작업중인 각 대학의 동점자 처리기준에 수험생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각 대학에 따르면 올해 상당수 대학은 「모집인원 유동제」를 채택하고 있다. 커트라인에 동점자가 2명 이상일 경우 전원을 합격 처리, 당초 모집인원을 초과해 선발하는 대신 다음 학년도 모집인원을 초과인원만큼 줄이는 것이다.
연세 고려 포항공 서강 성균관 중앙 건국 한양 숙명여대(사립대) 강원 경북 전남 충북대(국공립대) 서울교대 공주교대(교육대학) 및 광주대 남서울산업대(개방대) 등 86개 대학이 이 제도를 적용한다. 「모집인원 유동제」의 취지는 수능 학생부 논술 등 일부 전형요소의 성적이나 나이 등에 의해 당락이 결정되는 사태를 막겠다는 것.
그러나 수험생들은 각 대학이 일반학생 취업자 특기자 특수교육대상자 등 전형 유형별로 적용대상을 달리한다는데 유의해야 한다.
이 제도를 실시하지 않는 서울대는 8백점 만점중 40%(3백20점)를 반영하는 학생부 성적에 석차 백분율을 적용, 수험생 점수가 소수점 둘째자리까지 산출되기 때문에 동점자는 거의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단과대별로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동점자가 생기면 1지망, 논술, 수능, 학생부 등의 순서로 합격자를 정할 방침이다.
이화여대는 인문·자연계의 경우 학생부 교과성적―논술성적―수능성적, 예체능계는 실기성적―학생부 교과성적―수능성적 순으로 합격자를 가리고 한국외국어대는 논술―수능―학생부―수능성적중 외국어(인문)나 수리·탐구Ⅰ(자연)―면접평가 우수자―연소자의 순으로 동점자의 합격 및 불합격 여부를 판정한다.<김정곤 기자>김정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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