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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도종금 경영권싸움 새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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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도종금 경영권싸움 새국면

입력
199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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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진 11% 추가확보… 서륭 공개매수 진행항도종합금융 공개매수에 들어간 효진이 24일까지 45만6,887주(11.42%)를 추가 매입하는데 성공, 효진-서륭간의 항도종금 경영권 확보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효진이 항도종금 지분 16%를 추가 확보하기 위한 최근의 주식 공개매수에서 11.42%의 지분을 확보, 총지분이 21.38%로 늘어나 일단 1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효진과 효진의 대주주인 김중명씨 및 김씨의 특수관계인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이 9.96%이고 경덕종합건설이 갖고 있던 지분(9.29%)도 효진에 우호적이어서 효진측 지분은 사실상 30.47%에 달하게 됐다.

한편 효진과 공개매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서륭은 내년 1월7일까지 항도종금 지분 17%를 추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효진의 공개매수가격보다 1,000원 높은 주당 3만2,000원에 지난 19일부터 공개매수를 하고 있다.

서륭은 지난달 7일 공개매수신고서를 제출하면서 이미 9.9%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으며 공개매수가 성사되면 지분이 약 27%로 늘어나게 되고 지원세력 등의 지분을 합하면 우호적인 지분이 51%에 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효진의 이번 공개매수가 어느정도 성공적으로 이뤄짐에 따라 앞으로 항도종금 경영권공방은 서륭의 공개매수 성공 여부와 효진측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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