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AP=연합】 미국의 소비자보호운동가 랠프 네이더는 23일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와 맥도널 더글러스의 합병 계획이 소비자의 이익을 저해할 요소가 있다며 정부에 조사를 요청했다. 네이더는 이날 재닛 리노 법무장관과 로버트 피토프스키 연방거래위원회(FTC)위원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보잉사가 미국의 유일한 민간제트여객기 제조업체로 업계에 부당한 영향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으며 양사의 합병은 민간여객기 시장에 분명한 경쟁 저해 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최근 맥도널 더글러스사가 점보제트기 시장에 뛰어들지 않기로 결정한 배경에는 양사의 부당한 담합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