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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부 살해 미군 무기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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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대부 살해 미군 무기 구형

입력
1996.1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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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외사부 최교일 검사는 24일 접대부 이기순(44)씨를 살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미8군 제2사단 소속 무니치 에릭 스티븐(22·이병) 피고인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살인죄를 적용, 무기징역을 구형했다. 검찰은 논고를 통해 『목을 흉기로 수차례 그어 살해하는 등 죄질이 극히 나쁜 만큼 중형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밝혔다.스티븐 피고인은 9월7일 경기 동두천시 이씨의 집에서 화대시비를 벌이다 이씨를 살해한 혐의로 불구속기소돼 경기 평택시 험프리캠프 미 육군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검찰은 10월10일 스티븐 이병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신병인도를 미군에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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