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문의대 을지의대 등 내년 3월 개교하는 신설의대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97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의과대학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마감 6개대 지원표 29면> 차병원이 설립한 포천 중문의대는 원서접수 마감일인 24일 40명 모집에 7백99명이 지원, 19.99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6일 마감하는 을지의대(을지병원·대전)도 이 날까지 40명 모집에 2백63명이 지원, 6.58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일 접수를 끝낸 성균관대 의예과는 28명 모집에 2백38명이 지원, 경쟁률이 8.5대 1이었다. 이는 이미 마감한 서울대(1.28대 1) 고려대(3.53대 1) 한양대(2.92대 1) 등 기존 의대의 경쟁률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마감>
이같은 현상은 이들 대학이 신입생 전원 6년간 등록금 면제와 졸업후 부속병원 채용 등 파격적 조건을 내걸고 우수학생 유치경쟁에 나선 때문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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