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 당나라의 고승 현장법사가 손오공 등의 호위를 받으며 서역에서 불경을 구해오는 모습을 그린 최고의 「당승취경도」가 최근 둔황(돈황)석굴 벽화속에서 발견됐다고 홍콩의 문회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두안웬지에(단문걸) 둔황 연구원장이 둔황석굴의 유림굴 3호에 있는 「보현변」벽화중에서 이같은 그림을 찾아냈다고 전했다.이 벽화는 서기 12, 13세기께인 원나라때 그려진 것으로 현존하는 당승취경도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단원장은 이 벽화에서 현장법사는 파도치는 해변에서 가사를 걸치고 보현보살에게 합장을 하고 있고 손오공은 현장법사 옆에서 땅에 엎드려 보현보살에게 경배를 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벽화가 선이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전체적으로 생동감이 넘치는 가운데 세밀하게 묘사 돼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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