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반군 “남은 백40명 타국 이동”【리마=조재용·도쿄=신윤석 특파원】 페루 리마주재 일본대사관저에서 인질극을 벌이고 있는 좌익 반군 「투팍 아마루 혁명운동(MRTA)」게릴라들은 22일 밤(현지시간) 인질 2백25명을 추가 석방했다.<관련기사 2·5·11면>관련기사>
이날 풀려난 인질중 재일동포 이명호(32)씨는 포함되지 않았다.
게릴라들은 프란시스코 투델라 페루 외무장관과 아오키 모리히사(청목성구) 페루주재 일본대사 등 아시아 및 라틴아메리카 출신 외교관, 페루정부 고위관리와 일본 기업간부 등 1백40명은 풀어주지 않았다.
MRTA 지도자 네스토르 세르파 카르톨리니는 인질석방에 앞서 성명을 통해 『1백40여명의 나머지 인질들과 함께 라틴아메리카의 다른 나라로 이동해 수감중인 동료들이 석방될 때까지 이들을 풀어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일본 언론들은 게릴라들이 이동할 경우 최종 목적지는 쿠바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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