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협의 마치고 비용·수송방법 곧 구체논의【타이베이 DPA=연합】 북한이 대만의 핵발전소에서 나온 핵폐기물의 인수를 강력히 희망하고 있어 북한이 대만의 핵폐기물 저장소로 이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대만의 자유시보가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노동당 중앙위원이 이끄는 북한 대표단이 11일 타이베이(대북)를 방문, 핵발전소를 관장하는 대만전력공사와 핵폐기물 이전 문제를 협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대만 행정원 원자력위원회와 대만전력공사가 핵폐기물 이전에 따르는 비용과 수송 방법 등 세부 사항을 결정하기 위해 북한 대표단과 곧 추가 협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대만전력공사가 2000년이면 핵폐기물 저장소의 용량이 한계에 달해 북한 중국 러시아 마샬군도 등을 대상으로 핵폐기물의 해외 이전 가능성을 타진해 왔으나 북한의 경우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 핵폐기물 저장 경험이 있고 의사 결정도 빨라 북한이 핵폐기물을 인수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