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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노동법 개정안 철회를”/교수 545명 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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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기부·노동법 개정안 철회를”/교수 545명 성명 발표

입력
1996.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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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한신대) 김진균(서울대) 교수 등은 23일 하오 1시 서울 종로성당 3층 강당에서 34개 대학 교수 545명이 서명한 「안기부법 개악과 노동법 개악에 반대하는 교수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수들은 『정부 의도대로 안기부법이 개정되면 사상과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고 안기부의 정치공작이 용이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개정안의 무조건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복수노조금지 제3자개입금지 공무원·교사 단결금지 등 이른바 3금을 전면해제하는 노동법 개정안을 마련할 것도 촉구했다.종교계 노동계 등 각계 인사 207명은 23일 하오 2시 서울 종로5가 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안기부법 개악반대 각계인사 기자회견」을 열고 『안기부법 개정안을 즉각 철회하지 않으면 신한국당에 대한 반대투쟁과 범국민적 민주주의수호운동을 조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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