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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트 웹진 ‘이미지’팀(사이버 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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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네트 웹진 ‘이미지’팀(사이버 스타)

입력
1996.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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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면 누구든 무료 구독/글과 음악과 동영상까지 감상『글을 읽고 음악도 들으면서 화려한 동영상까지 감상하는 멀티미디어 인터넷잡지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미지」(Im@ge)는 인터넷업체 아이네트가 웹을 통해 매달 발행하는 문화전문 웹진(웹매거진)이다. 종이가 아닌 인터넷을 이용하기 때문에 네티즌이라면 세계 어디서든지 무료로 구독할 수 있다. 올해 10월 창간한 이미지는 벌써 하루 히트수가 5만8,000수준으로 매일 2,000여명이 방문한다. 여느 잡지와 달리 신세대 네티즌들의 감각에 맞는 주제와 편집을 시도한 것이 성공의 원인이라는 자체분석.

창간호는 「표절」을 주제로 리얼오디오를 이용, 문제가 된 노래들을 비교해 들려줘 멀티미디어잡지의 장점을 한껏 과시했다. 12월호에서는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PC통신 대화방 등 가상공간에서 교제하는 네티즌중에서 「남자의 41.9% 여자 36.2% 가량이 현실공간에서도 만남을 이어간다」는 흥미있는 사실을 밝혀내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미지 편집팀은 편집장 김길현씨, 디자이너 민경아씨, 프로그래머 서홍원씨, 기획자 이은수씨 등 20대 4명으로 단촐하다. 주제에 따라 회사내 전문가들이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발로 뛰는 편집장인 김길현(28)씨는 지난 7월 「사외보」 성격으로 굳어져가는 「종이잡지」 이미지를 웹진으로 발전시킨 일등공신이다. 비싼 인쇄비용을 차라리 내용을 고급화하는데 사용하자는 의견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디자이너 민경아(26)씨는 그림과 사진을 적절하게 사용하고 글의 모양새를 잡아 분위기를 북돋아준다.

인터넷 신기술을 총동원해 글과 그림뿐만아니라 애니메이션, 음향, 동영상으로 편집의 한계를 넓힌 프로그래머 서홍원씨. 서씨는 웹 게시판과 웹 설문기술 등을 개발해 네티즌독자들이 참여하는 인터랙티브 웹진의 토대를 구축했다.

기획과 홍보를 책임지고 있는 이은수(29)씨는 『인터넷에 널려있는 딱딱한 정보 때문에 가상공간 여행이 짜증난다는 네티즌이 늘고있다』며 『흥미있는 인터넷 문화를 발굴해 즐거운 가상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박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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