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한국사회사학회 논문집’ 총서 50권 마무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한국사회사학회 논문집’ 총서 50권 마무리

입력
1996.12.23 00:00
0 0

◎문학과지성사,86년부터 발간/사회사·역사사회학 깊이있는 연구 통해 “실학 계승” 평가문학과 지성사가 86년부터 발간해 온 「한국사회사학회 논문집」 총서가 50권으로 마무리됐다. 1권 「한국의 근대국가 형성과 민족문제」에서 시작해 최근 출간된 50권 「한국의 사회제도와 사회변동」으로 일단락 된 것.

한국사회사학회 논문집 총서는 우리 사회의 구체적 현실에 대한 과학적 인식, 학문의 주체적 수용·발전이라는 목적 하에 뛰어난 연구성과를 보여준 한국사회사학회(회장 신용하)와,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이를 발간해 온 출판계가 손잡고 이루어 낸 우리 학문의 커다란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1년간 발간돼온 총서에는 모두 155명의 필자들이 기고한 총 280편의 논문이 실렸다. 사회적 격동기였던 80년대 중반 이후의 우리 사회사학계 연구 성과의 집약인 셈이다. 『사회사와 사회사상사 및 역사사회학 분야의 활발하고 깊이 있는 연구활동을 통해 실학의 실사구시 전통을 학문적으로 계승했다』는 것이 학계의 평.

이번에 함께 나온 3권의 논문집 중 「중앙아시아 한인의 의식과 생활」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의 한민족 이민의 역사와 사회사를 연구한 글들을 모은 것이다. 「구소련 해체 후 중앙아시아 농촌 사회의 변화와 농민생활」(김필동) 「17세기 중국의 조선인 이민」(서명훈) 등 6편의 논문이 모였다.

49집 「사회 변동과 성·민족·계급」에는 「일본 침입행위의 논리적 성찰」(조혜인), 「민주화 과정에서의 노동 정치와 노동 운동」(김준) 등 식민지시대 이후 우리 사회의 다양한 움직임들을 통해 사회 변동과 그것의 지적 인식을 검토한 7편의 논문이 게재됐다.

50권째인 「한국의 사회제도와 사회변동」은 신용하 교수의 「1894년 갑오개혁의 사회사」등 갑오개혁 이후 일제 때까지의 통치제도와 방식 등을 통해 한국 사회의 구조적 변동을 총괄한 논문 7편을 모았다.

사회사학회 측은 『학회 활동의 또 다른 한단계 도약을 위해 51호부터는 제호를 「사회와 역사」로 변경해 논문집 발간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하종오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