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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피해 잇따라/선박 전복 1명 사망/공사장 인부 추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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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피해 잇따라/선박 전복 1명 사망/공사장 인부 추락사

입력
1996.12.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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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주의보가 내려진 22일 여객선 전복사고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사고가 잇따랐다.【목포=강성길 기자】 이날 상오 9시30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산두리앞 1.5㎞ 해상에서 목포 해남운수 소속 62톤급 여객선 제11금영호가 목포로 피항중 파도에 휩쓸려 전복, 갑판장 이만리(60)씨가 물에 빠져 숨지고 선장 안성춘(68)씨 등 3명이 실종됐다.

상오 9시께는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부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낚시꾼 3명이 구명조끼를 입은 채 떠내려가는 것을 이재묵(주소불명)씨가 발견, 목포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대전=전성우 기자】 22일 하오 2시30분께 대전 서구 관저동 택지개발지구 건물 신축공사장 인부 백경식(48)씨 등 3명이 지하 8m 바닥으로 떨어져 백씨는 숨지고 송재봉(38)씨 등 2명은 중상했다. 송씨에 따르면 이 날 하오 백씨 등 동료 3명과 함께 기초공사를 위해 타설된 콘크리트에 보온덮개를 깔던 중 갑자기 분 강풍에 떠밀려 중심을 잃고 건물아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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