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중부고속도로의 하남―호법인터체인지 구간이 4차선에서 8차선으로 확장되고 대구―포항간 고속도로가 착공된다.건설교통부는 22일 도로교통난 완화를 위해 내년중 대구―포항간 80㎞고속도로를 착공하는 한편 진주―통영간 48.8㎞, 안중―평택간 28㎞, 군산―무안간 1백14㎞ 등 4개 고속도로를 새로 건설키로 했다. 또 중부고속도로 하남―호법구간 40.7㎞구간과 영동고속도로의 횡계―강릉구간 37.8㎞ 및 신갈―안산간 23.2㎞, 경부고속도로 구미―동대구간 51.3㎞,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판교―구리간 34.3㎞ 등 5개 고속도로 구간을 왕복 2∼4차선에서 6∼8차선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내년에 새로 착공되거나 확장될 고속도로는 신설구간 2백70.8㎞, 확장구간 1백87.3㎞ 등 총 4백58.1㎞로, 경부고속도로 총연장구간(4백28㎞)보다도 길다. 각 고속도로 모두 교통체증이 심한 지역에 건설될 예정이어서 국가의 새로운 대동맥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설될 고속도로 가운데 안중―평택간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를 잇기 위한 연결고속도로로 총 4천2백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02년 완공된다. 또 경부고속도로 대구―경주구간의 교통난을 완화하기 위해 건설되는 대구―포항간 고속도로도 2002년 완공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특히 인천―목포간 서해안고속도로 가운데 미착공 구간으로 남아있던 군산―무안간 고속도로를 착공, 2002년까지 전구간을 개통키로 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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