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이집트 군인들의 전투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60년대초부터 십여년동안 이집트에 대마초를 대량 공급했다고 영국의 선데이 타임스지가 2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대마초 공급에 직접 개입한 이스라엘 장교 8명과 인터뷰한 결과 60년대부터 중동평화협정이 체결된 이후까지 수톤의 대마초를 레바논에서 입수, 이스라엘을 거쳐 이집트로 밀반출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방위대(IDF)장교들이 대마초를 레바논의 베카 계곡에서 군용트럭을 이용, 이집트 국경지역으로 운반한 뒤 이집트 군인들에 대마초를 공급하는 거래상들에게 판매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이 마약 밀거래에서 생긴 수수료는 IDF 비밀자금으로 넘겨졌다는 것이다. 그러나 IDF는 이 사실을 부인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집트군에 따르면 60년대말부터 70년대 초까지 이집트군인들의 마약 소비는 50% 가량 증가했으며 군인 3명중 2명이 상습적으로 마약을 피웠던 것으로 나타났다.<런던 ap="연합">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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