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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동산 시신 못찾아/“암매장” 진술따라 오늘 발굴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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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동산 시신 못찾아/“암매장” 진술따라 오늘 발굴 재개

입력
1996.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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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이범구 기자】 「아가동산」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20일 아가동산 포클레인기사 윤모(44)씨가 88년 강미경(당시 21세)씨의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시신발굴작업을 벌였으나 찾지 못했다. 검찰은 이 날 하오 1시30분부터 5시간동안 아가동산내 유리온실 입구, 인근 콘크리트 포장도로 등 3곳을 파헤쳤으나 시신은 없었다. 검찰은 그러나 윤씨 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보고 21일 발굴작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관련기사 29면> 윤씨는 검찰에서 『교주 김기순(56)씨의 핵심 측근인 정재각(45·여·구속)씨가 불러 창고에 들어가 보니 숨진 강씨가 깨끗하게 수습된채 바닥에 누워 있었다』며 『정씨 지시로 포클레인으로 아가동산내 테이프보관창고 옆에 깊이 1.5m의 구덩이를 파고 묻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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