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9월 스님·불자대표 1만여명 전법대회 개최대한불교 조계종이 97년을 「전법의 해」로 정하고 불교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할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송월주)은 최근 전국 교구본사 주지 및 주요 기관장 초청간담회를 열고 전법의 해 의미를 살리는 전법대회를 내년 9월께 개최키로 했다. 이 대회에는 출·재가를 망라한 불교지도자 1만여명이 참가한다.
월주 원장은 『지난달 22일 조계사에서 열린 환경보전과 민족문화 수호를 위한 전국 본·말사주지 결의대회의 성과를 확산시키기 위해 97년을 전법의 해로 정했다』며 『종단 사상 처음으로 스님과 불자대표 등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행사를 지도자조직 강화의 계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총무원은 대회에 앞서 이 행사홍보를 위해 전국을 부산 경남, 대구 경북, 광주 전남북, 강원, 대전 충남북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순회행사를 연다.
또 「전법의 해」를 기점으로 불교진흥을 겨냥한 5개년 장기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전국 도시마다 불교교양대학 개설」 「불교회관 건립」 「포교대상 실시」 「포교사 양성」 「포교책자 발간」 등이 포함돼 있다.
총무원은 이와 함께 중앙신도회를 내년 초파일까지 재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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