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토속 건강식품인 우렁이가 미국인의 식단에 오른다. 우렁이 양식·가공 전문업체인 한국우렁촌(대표 안룡준)은 자체 개발한 「우렁이 가미」 「우렁이 된장찌개」 「우렁이 쌈장」 등 세종류의 우렁이 통조림을 미국에 수출키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우렁촌은 최근 미국 현지유통법인인 (주)고려무역과 총판계약을 체결, 우선 1차분으로 우렁이 통조림 20만캔(2억원 상당)을 이달안에 공급키로 했다.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우렁이 판매시장은 연간 1,200톤에 120억원 정도 규모. 우렁이는 칼슘과 철분이 일반 어패류에 비해 10배나 많이 함유돼 있고 비타민이 풍부해 예로부터 임산부나 노약자에게 좋은 영양식품으로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들어서는 성인병예방이나 간기능회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렁이요리 전문체인점과 음식점 등이 속속 등장, 인기를 끌고 있다.
회원으로 가입한 농가는 한국우렁촌 본사로부터 산란이 가능한 우렁이 종자를 분양받게 되며 양식에 필요한 각종 기술지도는 물론 판로도 보장받을 수 있다고 안사장은 밝혔다. 문의 (02)3474―3277∼9<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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