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 미연방수사국(FBI)의 고위관리가 러시아를 위해 간첩활동을 하다가 체포돼 공식 기소됐다고 FBI가 18일 발표했다.루이스 프리히 FBI국장은 이날 재닛 리노 법무장관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FBI에서 13년간 일해온 얼 에드윈 피츠(43) 감독관이 러시아의 비밀첩보기관인 연방보안국(SVRR)을 위해 간첩활동을 해왔다고 밝혔다.
피츠 감독관은 국가보안위원회(KGB)의 후신인 SVRR의 요원으로서 87년 7월부터 구소련을 위해 간첩활동을 하기 시작, 그동안 FBI가 수집한 각종 정보자료를 넘겨주었으며 그 대가로 모두 22만4,000달러 이상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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