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부터 정부조달시장이 개방됨에 따라 연간 100억달러이상의 수입증가효과가 발생, 경상수지적자를 줄이는데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 19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공공부문에서 조달하는 물품과 서비스는 연간 40조원(약 476억달러)으로 이중 20조8,000억원(248억달러)에 달하는 물품과 서비스는 국제입찰을 통해 납품업체를 선정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통산부는 이에따라 외국산 물품과 서비스가 국산과 경쟁입찰을 통해 국내에 들어오고 국내업체들도 외국의 공공조달입찰에 참여하더라도 외국업체들의 물품과 서비스경쟁력이 높기 때문에 조달시장개방에 따른 수입이 연간 100억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통산부 이재길 무역정책심의관은 『내년부터 시행되는 정부조달협정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캐나다 스위스 싱가포르 등 선진 25개국이 참여하고 있어 치열한 입찰경쟁이 예상된다』면서 『가입국들은 대부분 기술력에서 우리보다 앞서 우리기업의 해외진출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통산부는 해외조달시장에 국내업체의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20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해외조달시장 진출전략 기업설명회를 갖고, 대한무역진흥공사의 KOTRA-NET 등을 통해 국제입찰정보 서비스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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