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40%… 음식·숙박업 많이 늘어전국의 사업체수는 지난해말 현재 277만1,068개이고 이중 40%가 서울과 경기도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동안 사업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이고 그 다음은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수리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통계청이 18일 발표한 「95년기준 사업체 기초통계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총사업체수는 작년 한해동안 20만7,636개(8.1%) 늘어났다. 업종별로는 비교적 소자본으로 손쉽게 시작할 수 있는 숙박·음식점업이 6만1,190개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은 5만7,124개, 공공·사회 및 개인서비스업은 2만6,250개, 제조업은 1만4,995개가 각각 늘어났다. 전체적으로는 도·소매 및 소비자용품 수리업이 전체의 36.5%를 차지했고, 제조업은 11.3%였다. 시·도별로는 전체의 25.6%인 70만8,025개가 서울에 집중돼있고 다음은 경기(14.4%) 부산(9.3%) 경남(8.4%) 대구(6.0%) 경북(5.7%) 등이었다.
사업체당 평균 존속기간은 약 6.4년, 평균 종사자수는 4.9명으로 조사됐다. 평균 종사자수는 어업이 49.5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가스·수도사업 38.8명, 공공 및 사회보장행정 34.6명, 금융·보험업 20.2명, 건설업 14.7명, 광업 14.5명, 제조업 11.8명 등의 순이었다.
사업체 총 종사자수는 1,363만4,273명이며 이중 제조업종사자가 371만6,168명(27.3%)으로 가장 많았다. 조직형태별로는 개인 및 비법인단체가 대다수(91.9%)를 차지했고, 법인은 8.1%로 나타났다. 전체 근로자의 68.4%가 상용근로자였으며 정규보수없이 팁만 받는 무급종사자도 20만7,381명(1.5%)이었다.<정희경 기자>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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