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전문 컴퓨터도서관’ 등 갖춰서울대 법대 동창회(회장 이석희 대우재팬 회장)가 1895년(고종 32년) 「법관양성소」에서 비롯된 우리나라 근대법학교육 100년을 기념해 서울대 법대 교정에 건립한 「법학교육 100주년 기념관」이 18일 개관했다.
지상 3층 연건평 650평 규모인 기념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법학전문 컴퓨터도서관과 국제회의를 열 수 있는 대강당, 주산(대우 김우중 회장의 아호)기념홀 등을 갖추었다. 기념관 앞뜰에는 서울대 법대의 상징조형물 「정의의 종」이 설치됐다.
이 기념관은 법대동창회가 91년 11월 학교측에 기념관 건립계획을 제안해 94년 9월 공사를 시작, 2년3개월만에 완공됐으며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22억원,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과 서울방송 윤세영 회장이 5억원씩 희사했다. 또 김헌출 삼성생명보험 사장은 20여억원 상당의 전자 기자재를 기증했다.
개관식에는 현승종 건국대 이사장, 이회창 신한국당고문, 김기석 법제처장, 손일근 동창회 부회장, 이상혁 대한변협 부회장과 서울대 선우중호 총장, 최송화 부총장, 장달중 기획실장, 송상현 법대학장, 금진호 전 동창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최윤필 기자>최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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