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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특수강,북미 2개 공장도 매각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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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특수강,북미 2개 공장도 매각 협의

입력
1996.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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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특수강이 봉강 강관사업부문 외에 북미지역 투자법인도 포항제철에 매각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다.삼미특수강은 17일 『봉강 강관공장과 함께 미국의 삼미알텍특수강과 캐나다의 삼미아틀라스공장을 포항제철에 매각하기 위해 포철관계자와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미특수강 관계자는 『포철이 해외사업진출을 염두에 두고 북미공장의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안다』며 『이 공장들이 수익성이 좋지만 1조원에 이르는 부채를 덜고 자구노력을 성실히 이행한다는 의미에서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미특수강은 89년 1,500억원을 투자해 미국 뉴욕주에 있는 던커크공장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트레이시공장 등을 인수해 각각 알텍특수강, 삼미아틀라스로 이름을 바꿔 해외법인을 세웠다. 삼미특수강은 이 법인들이 인수 초기 적자경영에서 94년부터 흑자로 반전해 지난해 모두 4,100만달러의 순이익을 내는 등 사업전망이 밝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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