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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 ‘아스피린 다이렉트’(CF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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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엘 코리아 ‘아스피린 다이렉트’(CF이야기)

입력
1996.1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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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서 야생박쥐떼 잡아 수십차례나 날려보내덥수룩한 수염의 탐험가가 동굴 깊은 곳에서 종유석을 타고 떨어지는 물을 한방울씩 컵으로 받고 있다. 지끈거리는 머리를 움켜쥐고. 천신만고 끝에 겨우 채운 물로 진통제를 먹으려는 순간 한 무리의 박쥐떼가 날아와 물을 엎지르고 만다. 기껏 받아놓은 물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 탐험가가 씹어먹는 진통제를 갖고 있다면….

바이엘 코리아의 신제품 씹어먹는 진통제 「아스피린 다이렉트」CF는 물 없이도 간편히 씹어 먹을 수 있는 제품의 특성을 코믹하게 표현했다.

CF에 등장하는 동굴은 제주 협제군의 「초기왓굴」. 문화재로 지정된 동굴에서는 촬영이 허용되지 않아 민간 소유의 동굴을 찾는 데 애를 먹었다. 아직 민간에 공개되지 않아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탐험지의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어 오히려 효과적이었다.

CF에 등장하는 수십 마리의 박쥐들은 이 동굴에 살고 있는 야생박쥐를 주민들과 함께 잡은 것. 박쥐가 탐험가에게 달려들어 물을 엎지르는 장면은, 실제로 박쥐가 덤벼드는 장면을 수십번 촬영해 건졌다. 탐험가의 표정은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놀란 표정이다. CF를 제작한 LG애드 측은 『물이 없어 약을 먹을 때 곤욕을 치르는 상황을 극단적으로 표현해 제품의 차별성을 전달하려 했다』고 말했다.<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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