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까지 질병없이 건강하게 사는 건강수명을 현재보다 2년 많은 54세로, 평균수명은 75세 이상으로 연장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제시됐다. 변종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과 박정한 효성가톨릭대 의대학장은 17일 열린 「국민건강증진 목표와 전략에 관한 공청회」에서 2000년 달성해야 할 우리나라 국민건강의 기본목표를 이같이 발표했다.연구팀은 달성방안으로 70세 미만층의 사망비율은 94년 55.4%에서 2000년에는 52% 이하로, 특히 94년 조기사망의 원인중 83%였던 만성 퇴행성질환 및 사고에 의한 사망비율을 85% 이하로, 만성간질환 및 간경변증은 인구 10만명당 27명에서 26명이하로 각각 증가를 억제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인들이 금연·절주·적당한 수면·운동·적정체중유지·규칙적 식사등 건강유지 생활태도 중 4가지 이상 지키는 비율과 40세 이상의 건강검진률을 95년의 40%, 38.4%에서 2000년 50% 이상으로, 신생아 및 영아 모유수유율을 각각 75% 및 50% 이상으로, 충치예방을 위한 불소 수돗물 음용인구 비율은 40%로 확대해야 한다. 또 1인당 하루 소금 섭취량은 25g에서 10g이하로, 기혼 임신여성의 낙태비율은 39%에서 10%이하로, 제왕절개 분만율은 20%이하로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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