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8백60원 돌파 전망/본보,외환딜러대상 환율조사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환율(기준 환율)이 올 연말까지 달러당 8백45원선을 유지, 다소 안정세를 보이지만 내년에는 달러강세가 이어져 97년 1·4분기에는 8백60원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 본사가 국내 원·달러시장에서 하루 평균 20억달러의 달러와 원화를 거래하는 12개 시중은행 및 2개 외국은행의 원·달러 담당딜러를 대상으로 「연말 및 97년 1·4분기 달러환율」을 조사한 결과, 달러환율은 연말까지 달러당 8백45원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측됐다.<관련기사 8면>관련기사>
연말 환율전망에서 국민, 체이스맨해튼 등 6개 은행의 딜러는 8백40원을, 상업 기업 등 4개 은행은 달러당 8백50원선을 예상, 외환시장에서 당분간 달러의 폭등장세는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밖에 산업(8백43∼8백48원) 한일(8백42원) 한미(8백43원80전) 시티은행(8백45원)의 딜러 등도 환율 안정세를 점쳤다.
외환딜러들은 그러나 내년에는 국내 경기회복의 지연 등에 따라 달러강세가 지속돼 97년 3월말에는 달러당 8백60원선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3월말의 환율추이에 대해 전체 응답은행의 67%가 넘는 9개 은행이 「달러당 원화환율이 8백60원대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현재보다 안정세를 보여 환율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한 은행은 한일(8백32원)과 평화(8백20원) 등 2개 은행에 불과했다.<조철환 기자>조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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