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이상우 ‘비어있는 날들의 행복’/시서춘기 ‘부처꽃 필 무렵’/시조백정분 ‘고인쇄박물관’/희곡박상률 ‘풍경소리’/동화이가을 ‘오대산이 품은 아이’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원장 송월주)은 96문학의 해를 기념해 제정한 제 1회 불교문학현상공모 당선작을 17일 선정, 발표했다.
운영위원회(위원장 고은)는 3월1일∼10월30일 신인·기성작가들이 공모한 450여편의 작품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11편의 당선작과 가작을 뽑았다. 부문별 당선작 및 상금은 ▲장편소설:비어있는 날들의 행복(이상우·5,000만원) ▲시:부처꽃 필 무렵(서춘기·700만원), 가작:별이 빛나는 밤에(정이랑) ▲시조:흥덕사지 고인쇄박물관에서(백정분·700만원) ▲희곡:풍경소리(박상률·1,500만원) ▲동화:오대산이 품은 아이(이가을·700만원) 등이다.
한편 당선작 없는 가작은 ▲중·단편소설:사문(정과 스님) ▲시나리오:아버지의 인연(전보경), 돌꾼(유승희) ▲평론:생명문학의 불교적 가능성(송희복), 공의 미학과 생명연대의 꿈(이선이)으로 당선작 상금의 절반을 받게 된다.
시상식은 내년 1월15일 하오 2시 서울 견지동 조계사내 불교회관 1층에서 열리며, 98년에 제 2회 작품을 공모한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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