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특채대가 억대 수뢰혐의… 천호전화국장도 조사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7일 전화국 직원으로 특채해주는 대가로 억대의 뇌물을 챙긴 한국통신 서울 은평전화국장 남상두(60)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서울 천호전화국장 이종주씨도 잠실전화국장으로 재직하던 92년 직원 특채 등의 대가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남씨는 서울 잠실전화국장으로 재직중이던 90년 3월 직원 김모씨에게서 『고모씨를 특채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고씨가 전달한 3천만원을 받는 등 직원 3명을 특채해주는 대가로 3차례 9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남씨는 91년 8월 『인사관리 및 근무평정시 높은 점수를 달라』는 김씨의 청탁을 받고 승용차 구입대금 등 1천8백10만원을 대신 내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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