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조계종은 북한과 중국동포, 국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성금모금사업을 연말부터 내년 5월까지 전개키로 했다.송월주 조계종 총무원장은 16일 상오 서울 견지동 조계사내 불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 성금모금 ▲한민족 공동체를 위한 모금대법회 ▲민족이 하나임을 일깨우는 탁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한민족공동체를 위한 성금모금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성금의 50%는 북한동포, 귀순자, 중국동포, 나머지는 국내 소외이웃을 위해 쓰여진다.
조계종은 이에 따라 내년 2월27일 서울 잠실체육관이나 장충체육관에서 「한민족 공동체를 위한 모금대법회」를 개최하고 이에 앞서 1월25일에는 서울 명동 또는 서울역 광장 등 번화가에서 종단 간부와 신자 등이 탁발에 나선다.
송원장은 『집단 탈북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전국 사찰과 복지법인 등을 이들에게 안식처로 제공할 것』이라며 『통일기금도 내년부터 본격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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