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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방지용 ‘키드폰’/부모­자녀사이 핫라인(뉴 벤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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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방지용 ‘키드폰’/부모­자녀사이 핫라인(뉴 벤처)

입력
1996.12.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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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사서함 이용하세요『엄마, 저 지하철역 공중전화 앞에 있어요』 『엄마가 곧 갈테니 기다려라』

전화사서함을 이용해 부모 자녀 간의 핫라인을 개설해주는 신종 서비스가 등장했다. (주)비지니스뱅크 인터내셔널은 최근 미아방지용 전화사서함 「키드폰」 서비스를 시작했다.

길을 잃어버렸거나 보호자와 헤어진 어린이가 전화를 통해 「키드폰」사서함에 자신의 위치 등을 녹음하고, 보호자는 메시지를 확인해 아이를 찾는 시스템. 엄마가 집을 비울 때 등에도 자녀와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다.

미아가 됐을 때에 대비해 어린이에게 집 전화번호와 주소를 적은 명찰을 달아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것이 오히려 범죄의 단서가 될 수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개선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외출할 때 어린이들이 지닐 수 있도록 사서함 번호가 적힌 목걸이식 루프타이나 카드식 어린이 신분증을 지급한다. 회비는 6개월에 3만3,000원. 기업 판촉품이나 사은품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현재 1,500명이 가입해 있다. 이호용 대표는 『「키드폰」은 삐삐나 휴대폰을 지니기에 너무 어린 아이들과 연락을 취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말했다. 문의 (02)523―7979<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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