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 특파원】 일본의 비자민 연립정권의 두번째 총리를 지낸 하타 쓰토무(우전자) 중의원이 16일 신진당을 탈당, 새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히고 신당결성을 위한 준비회를 발족시켰다.하타 전 총리는 이날 하오 오자와 이치로(소택일랑) 신진당 당수와 회담을 가진뒤 회견에서 총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신진당의 체질이 개선되지 않아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9개 정파가 통합된 제1야당 신진당은 분열위기를 맞았으며 신진당소속 의원들이 하타 진영에 어느 정도 참여하는지에 따라 제2의 정계개편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오자와 당수는 회담직후 긴급 당 5역회담을 가진 뒤 회견에서 하타 전 총리가 신진당을 원만하게 나누자고 제의했으나 이같은 제의를 일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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