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로이터 연합=특약】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15일 집권 2기를 맞아 새로 구성된 외교안보팀은 핵 확산 억제와 테러방지에 역점을 두는 한편 자유무역과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C―SPAN 방송과 가진 회견에서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새 외교안보팀의 비전부족 지적에 대해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한 새 안보외교팀은 냉전 종식의 시기에 국민의 안보를 담보하는 확실한 비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외교안보팀은 러시아와 양국의 핵무기 철거를 위한 협상을 계속 진행하면서 21세기의 새로운 안보 위협으로 등장하고 있는 테러의 방지와 생물·화학적 무기를 포함한 무기의 확산 억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한 안보외교팀은 각국이 세계평화 유지노력에 동참하고 책임을 분담하는 새로운 평화공조 체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교안보팀의 추진 정책중 하나가 보다 광범하고 개방적이면서도 많은 나라에 경제성장의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세계경제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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