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비평 ‘학문적 이론’ 모색지난 30여년간 교단에서 한국문학의 체계와 해석의 원리를 탐구해온 이재선 서강대 국문과 교수가 한국문학의 핵심적 특성을 탐구하는 방법을 제시한 「한국문학의 원근법-방법론적 성찰」(민음사간 1만5,000원)을 펴냈다.
이 책은 발표되는 작품들에 대한 직관적인 독서와 그와 관련한 현실적인 대중비평보다는, 학구적인 이론 모색과 「다시 읽기」의 해석비평에 관심을 두고 있다.
1부 「소설의 역사성과 시학」은 한국 소설의 역사와 문학사 서술에서의 시대구분 문제, 소설의 서술 유형론 등을 다뤘으며 2부 「한국문학의 해석과 그 논리」는 신라 향가의 문학적 해석과 문장 수사학의 변화과정 등을 담았다. 3부 「한국 근대소설과 읽기의 시학」은 이광수 김동인 김유정 현진건 등 작가 9명의 작품론을 통해 해석과 비평적 이해를 위한 작품의 「다시 읽기」를 강조하고 있다.<권오현 기자>권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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