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거장 마설리스 음악론 집성90년대 음악 최대의 시대적 명제로 떠오른 재즈와 클래식의 만남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재즈 트럼페터 윈튼 마설리스. 그의 음악론을 집성, 올해 나온 「재즈와 클래식의 행복한 만남」이 발빠르게 번역됐다. 원제는 「음악 위의 마설리스(Marsalis On Music)」.
먼저 음악 최대의 문제, 리듬과 형식에 대해 각 한장씩 할애했다.
이어 수자폰의 창안자 필립 수자에서 랙 타임의 스코트 조플린을 거쳐 루이 암스트롱을 각각 조명, 클래식과 재즈의 속내로 한발 한발 미끄러져 들어간다. 다음, 마설리스가 공개하는 음악 훈련 비법 12가지와 만난다.
실질적 감상을 위해서도 한 장이 할애됐다.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모음곡」 등 클래식에서 「아이 갓 리듬」 등 재즈 명곡들이 마설리스의 해부대에 올랐다.
책은 각종 시청각 자료들을 풍성히 동원, 아직은 낯설 수도 있는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CD 1장도 부록으로 제공된다. 삶과꿈 간 1만2,000원.<장병욱 기자>장병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