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기 통화안정증권이 선을 보인다. 15일 한국은행은 4,000억원규모의 2년만기 통안증권을 오는 19일 처음 발행하기로 하고 이에 대한 경쟁입찰을 17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번 경쟁입찰에는 은행 30개사, 종금 8개사, 증권 17개사, 투자신탁 3개사, 생명보험 6개사 등 64개 금융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경쟁입찰 발행금리는 각 낙찰자가 제시한 금리중 최고금리를 모든 낙찰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단일금리방식에 의해 결정된다.
2년짜리 통안증권은 기존의 통안증권이 원리금을 만기때 일시 지급하는 할인채인 것과 달리 3개월마다 이자를 주는 이표채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전신탁 만기의 장기화 등으로 장기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지금까지 1년만기 위주로 발행해온 통화채에 2년짜리를 추가 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내년부터 금융기관이 수신액의 일정비율을 통화채 매입에 써야 하는 의무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통안증권의 투자대상물로서의 유인을 높이기 위한 목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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