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주 “이번주중 출두”【이천=이범구·김관명 기자】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채정석)은 15일 아가동산 교주 김기순(56)씨의 장남 신영복(35)씨 등 아들 3명이 90년 이후 미국 일본 유럽 등으로 80여 차례 출국하고 뉴욕에 고급주택을 소유한 사실을 밝혀내고 조만간 신씨를 참고인자격으로 소환, 자금출처를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 10시30분께 교주 김씨 등 수배자를 검거하기 위해 아가동산에 경찰 1백여명을 투입, 잠자던 신도 김모(52)씨등 3명을 연행 조사중이다. 검찰은 또 안모(38·여)씨 등 피해자 50여명을 재소환, 88년 11월20일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강미경(당시 21·여)씨 등 3명의 사체 및 사체유기현장 목격여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17일 구속기간이 만료되는 김호웅(53)씨 등 4명에 대한 1차 구속기간 연장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한편 검찰은 김기순씨가 14일 신부전증으로 입원중인 이천시 대월면 대대2리 황일상(50·신아영농법인 대표) 이장에게 전화를 걸어 『이번 주중 검찰에 자진출두, 아가동산에 대한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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