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외교관 부자가 24년 간격으로 주한 브라질대사로 부임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70년대 주한 브라질대사를 역임한 호아킨데 알메이다 세라씨와 아들인 세르지오 바르보사 세라(51) 브라질 외무부 아시아대양주 국장. 세라국장은 필리핀 대사로 가는 루이스 마토소 마이아 아마도 현 주한브라질대사가 이임하는 내년초 그의 후임으로 한국에 온다.부친 세라대사는 73년 10월 3대 주한브라질대사로 부임, 4년여동안 재직한 직업외교관. 그는 80년 은퇴했다. 당시 중남미과에 근무했던 김흥수 전 파라과이대사는 『세라대사는 조용한 성격으로 주한대사로 재직중 주말마다 전국 명승지를 돌며 한국을 알기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했다. 24년만에 아버지를 이어 부임하는 세라 국장은 브라질 외교관학교인 리오 브랑코 인스티티우트를 졸업하고 66년부터 외교관 생활을 시작, 주일 1등서기관 본부 통상진흥과장 주 헝가리대사대리 뉴욕부총영사 등을 거친 중견 외교관. 통상문제와 아시아정세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91년에는 브라질 외무장관을 수행해 한국을 방문했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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