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백㎏미만… 70년도 고비 계속 하향곡선올해 도시주민의 1인당 쌀소비량이 처음으로 1백㎏밑으로 떨어졌다.
15일 농림부의 「96년도 양곡소비량 조사」에 따르면 올해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1백4.9㎏으로 작년의 1백6.5㎏에 비해 1.6㎏ 줄어들었다.
이중 농가의 1인당 쌀소비량은 1백48.6㎏으로 작년에 비해 0.6㎏이 감소한데 그친 반면 도시가구의 1인당 쌀소비량은 99.8㎏으로 작년에 비해 1.3㎏이 줄어들면서 소비량이 최초로 1백㎏밑으로 떨어졌다. 농림부는 최근 5년간(92∼96년)의 연평균 쌀소비감소량(2.0㎏)을 적용해 추정할때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평균 쌀소비량도 99년부터는 1백㎏미만으로 감소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우리 국민의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은 70년에 사상최고인 1백36.4㎏을 기록한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75년 1백23.6㎏ ▲85년 1백28.1㎏ ▲90년 1백19.6㎏ ▲95년 1백6.5㎏ ▲96년 1백4.9㎏을 각각 기록했다. 한편 소득수준향상으로 건강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산되면서 쌀 이외의 주요곡류소비량은 오히려 증가, 보리쌀 소비량은 작년에 1인당 연간 1.5㎏이던 것이 올해는 1.6㎏으로 늘어났고 밀가루도 3.2㎏에서 3.7㎏으로 불어났다.<이백만 기자>이백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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